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연말이면 만으로 85세가 되는 나 자신에게
그때까지 네가 계속 살아 있을는지
얼마나 더 이 지구별에 머물게 될는지
그리고 그 어느 다른 별로 가게 될는지
이 세상 그 아무 누구도 전혀 모를 일이지만
지금껏 순간 순간 숨쉬고 살아온 것만으로도
불가사의하고 기적 이상으로 경이로울 뿐이어라.
어렸을 때 언제나 무엇을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너도 어느 천 년 만 년에 그 뭘 가져볼 수 있을까
세상 천지 그 어느 나라 그 어디에 가볼 수 있을까
영화나 소설 속 인물처럼 그렇게 살아볼 수 있을까
그렇게 너 자신에게 주문 외우듯 늘 뇌까리다 보니
감히 꿈도 못꾸던 그보다 더한 일들까지 겪게 되었지
이게 정말 참으로 꿈이야
생시야 영 믿어지지 않지
가도 가도 끝간 데 없어라
와도 와도 닿는 데 없어라
너무 너무 신비스럽도록
너무 너무 성星스럽도록
너도 나도 코스미안이지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