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나 자신에게 쓰는 편지

이태상

 

연말이면 만으로 85세가 되는 나 자신에게

 

그때까지 네가 계속 살아 있을는지

얼마나 더 이 지구별에 머물게 될는지

그리고 그 어느 다른 별로 가게 될는지

이 세상 그 아무 누구도 전혀 모를 일이지만

지금껏 순간 순간 숨쉬고 살아온 것만으로도

불가사의하고 기적 이상으로 경이로울 뿐이어라.

 

어렸을 때 언제나 무엇을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너도 어느 천 년 만 년에 그 뭘 가져볼 수 있을까

세상 천지 그 어느 나라 그 어디에 가볼 수 있을까

영화나 소설 속 인물처럼 그렇게 살아볼 수 있을까

그렇게 너 자신에게 주문 외우듯 늘 뇌까리다 보니

감히 꿈도 못꾸던 그보다 더한 일들까지 겪게 되었지

 

이게 정말 참으로 꿈이야

생시야 영 믿어지지 않지

 

가도 가도 끝간 데 없어라

와도 와도 닿는 데 없어라

 

너무 너무 신비스럽도록

너무 너무 성스럽도록

너도 나도 코스미안이지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

1230ts@gmail.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6.11 10:57 수정 2021.06.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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