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북한은 남한으로부터 전래된 속어를 사용하는 젊은이들을 향하여 경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들이 자국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비속어 사용을 금지하고 북한 표준어로 말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관영신문에도 한국의 패션, 헤어스타일, 음악에 대한 새로운 경고가 있었다. 이는 가혹한 처벌과 함께 어떤 종류의 외국의 영향력도 근절하려는 전면적인 새 법의 일부이다. 법을 어긴 자들은 감옥행이나 심지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BBC는 "노동신문이 평양 방언을 바탕으로 한 한국어가 월등하다며 젊은이들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북한은 최근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비속어라며 근절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