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경복궁이 염천에 땀을 뻘뻘 흘리며 여름을 견디고 있다. 맑은 하늘이 내려앉은 경회루 연못은 녹색으로 변했다. 빈 배 황룡주는 주인을 기다리고 청정한 연꽃은 봉우리를 맺었다. 연꽃이 피는 것은 멀리서 가을이 오고 있다는 기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