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지역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류한국 서구청장은 오늘 오후 4시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중학교 전학년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무상급식’은 지난 7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시교육감이 약속을 하고서 대구시가 예산상의 이유로 단계적으로 1학년만 실시하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시민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정의당 대구시당, 전교조대구지부, 우리복지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시민사회에 ‘중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시민행동’ 조직을 제안했고, 이후 기자회견을 비롯한 학부모들의 공동행동이 뒤따랐다. 이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않는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수 있게 됐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차별없는 밥을 먹일 수 있게 된 이번 결정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도입을 위해 앞장서 온 정의당 대구시당은 크게 환영한다"며 "보편적 복지와 차별 없는 교육에 함께 목소리 내고 노력해 준 대구시민들과 대구시민단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논평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