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은 속수무책으로 탈레반에게 무너져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탈레반이 장악했다. 슬리퍼를 신고 합바지를 입은 채 꿩총을 맨 탈레반에게 정규군이 맥없이 무너지고 15일(현지시간)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해외로 도주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옳은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와치(Human Rights Watch)가 15일 "탈레반은 오랜 기간 적이라고 생각하는 민간인을 학대하거나 살해한 전력이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과 유엔 사무소는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에게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여행 서류와 운송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