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망우望友

유차영


망우望友

- 기다리는 벗

 


한 잔 술을 흔들어 마시고

붓을 들고 시를 적네

 

마음이 즐거우면

몸뚱아리야 절로 가벼워지는 법

 

낭랑한 마음 챙겨 숲길로 들었다가

콧노래 흥얼거리다가 뒤돌아보니

 

우수수 쌓인 낙엽 내 발자국 덮어 버려

그대에게 가는 길 잃을까 움찔했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8.21 10:20 수정 2021.08.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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