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화목樺木

유차영

화목樺木

- 자작나무

 

 

자작자작 타는 가슴

저 길섶에 잠겼을까

 

중천 구름 너울 뒤에서

빛 자락이 그림자 비추는데

 

줄지어 선 저 나무들

잠드셨나 고요하구나

 

해지고 달 오르면

적막하여 어이할까

 

낯 설은 땅 외뜰 나그네

옛님 그리운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04 08:58 수정 2021.09.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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