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청의 사무용 가구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창교(동천⦁국우⦁무태조야)의원은 지난 26일 재무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6년 북구청사 리모델링 후 각 사무실에 들어갈 사무용 가구 납품업체 선정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당시 사무용 가구 납품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시도가 있었던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구청은 당시 사무용 가구와 의자를 합쳐 총 6억2천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의원은 “당시 2016년 4월27일에 납품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가 있었는데 이전부터 특정업체를 밀자는 소문이 돌았다”며 “품평회 당시 평가한 내용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당시 품평회 결과 소문이 돌았던 업체가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 되었다는 것.
또 구 의원은 “당시 이 업체가 조달 단가가 가장 비쌌는데 최종 선정되었다”며 “올해 가구 구입에서도 두 업체가 선정되었지만 같은 브랜드의 사무용 가구를 취급하는 업체이고 대표자의 성도 같고 특수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더했다.
이와관련 북구청 관계자는 “입찰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추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