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再生)을 넘어 창생(蒼生)으로... 시골마을은 변화 중

문경 현리마을에서 청년과 주민, 시인이 함께 ‘아름다운 마을가꾸기’협약 체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협약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협약


지난 1일(토) 오후 문경시 산양면 현리마을에서는 이색적인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커피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과 전국의 독자, 청년,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수헌 한옥게스트하우스*에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협약식을 갖고, 청년들의 성공적 지역정착 지원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꾸기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화수헌 :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운영하는 한옥게스트하우스



이날 협약에 따라 윤보영 시인은 향후 5년간 자신의 시 1천편을 지역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마을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시낭송 대회를 개최하고 시 쓰기 특강 등 재능기부를 통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청년과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마을을 활성화 시키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윤보영 시인과 독자들은 협약기념으로 공동 모금한 꽃씨기금 100만원과 구절초 묘목 3천본을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는데 써 달라며 현리마을에 기부했다.


전강원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도내 대부분 시골마을이 심각한 소멸위협에 직면해있다. 시골마을은 재생이 아닌 창생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 사업이 청년이 머물고 마을이 새롭게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작성 2018.12.02 14:59 수정 2019.12.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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