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모풍暮風

유차영

모풍暮風

- 저녁 바람

 

마른 나무 노을 아래 하늘 찌르고

강바람 살금살금 산 그림자 흔드는데

 

끼루룩 재갈매기 허공에 날고

봉우리 넘는 저문 구름 발 길이 더디구나

 

국화꽃 마른 길섶 향기야 남았으랴

옛님 오실 그 날에 다시 필 텐데

 

선들선들 물바람 어디로 가시나

님 계신 남녘으로 날 다려다 주시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이정민 기자
작성 2021.10.09 10:13 수정 2021.10.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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