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북한 간첩, 청와대 5~6년 근무 후 북으로 귀환"

"북한 공작원들이 한국의 중요한 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사회 단체에서 활발한 역할"

사진=BBC 트위터 갭처


영국 BBC가 대남 공작원 파견과 마약제조 등에 관여했던 북한의 고위 탈북자 김국송(가명) 씨를 인터뷰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북한의 간첩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후 북으로 무사 귀환한 사실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BBC는 "그와 인터뷰를 하기까지는 몇 주간의 논의가 필요했고, 그는 아직도 누가 듣고 있을지 염려하고 있다. 그는 카메라를 의식해 어두운 안경을 쓰고 있으며, 우리 팀 중 오직 두 사람만이 그의 진짜 이름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안다."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김 씨는 30년 동안 북한의 강력한 첩보 기관들에서 최고위층까지 올라갔다. 그 기관들은 "최고 지도자의 눈, 귀, 그리고 두뇌"였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BBC에 "비판자들을 죽이기 위해 암살자들을 파견했으며, 심지어 '혁명'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돕기 위해 불법 마약 연구소를 세웠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였으며, 그 목적은 '정치적 종속(political subordination)'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간첩들에게 남한으로 가라고 지시하고 공작 임무를 수행한 사례가 많다"고 주장한다. 흥미로운 예를 하나 들자면, "북한 공작원을 파견해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북한으로 무사히 돌아간 사례가 있다. 그것은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 그는 청와대에서 5~6년간 근무한 뒤 무사히 돌아가 노동당 314연락사무소에서 일했다."라고 BBC에 밝혔다.

그는 "북한 공작원들이 한국의 중요한 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사회 단체에서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BBC는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보도했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10.12 06:07 수정 2021.10.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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