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모과의 방

전병호

사진=코스미안뉴스 DB



모과의 방




가을 오면

모과 속에

등이 켜진다


누군가 책을 읽고 있다



[전병호]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민들레 씨가 하는 말'



이정민 기자
작성 2021.10.19 08:31 수정 2021.10.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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