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미 항공우주국(NASA)이 26일 화성에서 촬영한 경이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퍼시비서런스 로버가 촬영하여 전송한 사진을 언뜻 보면 화성 표면이 지구상의 고비사막과 비슷해 보인다.
2년에 한 번씩 지구와 화성은 태양을 가운데 두고 일직선상에 놓이는 ‘태양결합’ 상태가 되는데 이 기간 중에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입자들이 전파를 교란시켜 지구와 화성의 통신이 두절된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10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명령 전송을 일시중지했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아름다운 두 노두(암석이 지표면에 드러난 부분) 사이에 주차하여 영상 촬영, 기상 연구, 화학 실험도 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받고 있다고 25일 NASA가 밝혔다.
NASA는 지난 9월 6일과 8일 화성 바위에서 두 개의 샘플을 채취했다. 이 시료들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협력해 2031년 지구로 회수될 예정이다. 지금 화성 지표면에 있는 장비들은 퍼시비어런스 로버, 인제뉴어티 헬리콥터, 큐리오시티 로버, 인사이트 탐사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