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북한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경고 목소리가 뚜렷하다. 한국에 기반을 둔 탈북자들은 북한에 있는 그들의 가족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굶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6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는 이날 대북 소식통인 데일리NK 이상용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길거리에 고아들이 늘거나 굶어 죽는 등의 문제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하층민들은 점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서 정보를 얻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북중 국경은 중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 1월부터 폐쇄되었다. 한국으로 탈북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조차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지금의 북한 상황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과 비슷하다면서 작년에는 태풍 피해로 흉작이었고 올해도 2~3개월 분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