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편지] 최고의 지혜자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지혜의 완성

사진=코스미안뉴스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으며
'최고의 지혜자'로 널리 알려진 솔로몬.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혜를 가진
대단한 인물이었기에 그의 지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한 번은 이웃 나라의 여왕이 그의 명성을 듣고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것은 두 개의 화병에 담긴 꽃 중에서
생화를 찾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둘 중의 하나는 가짜 꽃인데,
조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확률은 50%였지만, 지혜의 왕으로
소문이 자자했기에 솔로몬이 그것을 맞추지 못하면
큰 망신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잠시 생각하더니
신하들에게 내실의 창문을 모두 닫으라고 하면서
꿀벌 몇 마리를 잡아 오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왕명대로 꿀벌들을 잡아
필통 안에 담아왔고 솔로몬은 곧바로
그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꿀벌들은 실내를 맴돌다가
이윽고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생화 위에 앉았습니다.

솔로몬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꿀벌들이 앉아있는 꽃이 생화라고 여왕에게 말했고
솔로몬의 지혜에 놀란 그녀는 큰절을 하고는
경외감을 품은 채 돌아갔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이해하는
판단력, 분별력을 뜻합니다.
여기에 '듣다'라는 경청의 자세가
합쳐진 것이 바로 '듣는 마음'
즉, 지혜인 것입니다.

어떤 문제와 갈등에 있어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면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지혜의 완성입니다.

이러한 작은 지혜 하나가
인생의 반전을 가져오기도 하고,
역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최현민 기자
작성 2021.12.23 10:09 수정 2021.1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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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