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봄을 준비하는 경복궁의 겨울

겨울 추위가 매서울수록 매화향은 짙은 법

사진=이시우


사진=이시우


사진=이시우


경복궁에 겨울이 깊었다. 경회루 연못이 얼어붙어 겨울을 실감나게 한다. 겨울은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나무들은 차가운 땅 속에 뿌리를 박고 봄을 가다린다. 찬란한 영광은 인욕의 산물이 아니던가.

온 나라가 대통령 선거 때문에 편을 갈라 이전투구가 된 지금, 수많은 왕과 조정대신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경복궁은 말이 없다. 추위가 매서울수록 다가올 봄의 매화향은 짙은 법이다.


최현민 기자
작성 2022.01.09 19:55 수정 2022.01.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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