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회세會歲

유차영

회세會歲

- 세월 되새김

 

 

짧은 햇살 긴 산 그림자

감국 향기 흐드러졌는데

 

어제 지은 시를 다듬으며

금빛 술잔을 기울이네

 

봄바람에 매화 향 담아 건네던

연분홍 그 임은 어디에 계시리야

 

지난날 되짚으면 마디마디 숨 가빠

열 걸음에 한 발짝도 쉬질 않았지

 

환갑 지낸 내 얼굴 어이 익었나

마음 거울 비춰보니 주름 결이 한가롭구나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1.22 09:58 수정 2022.01.22 10:12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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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