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황대헌(22) 선수가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9일 북경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황대헌은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계속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지난 5일 황대헌은 남자 1000m 예선에서 1분 23초 042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준준결승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심판진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바 있다. 황대헌은 이날 1500미터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쇼트트랙의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