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송로松路

유차영

송로松路

- 솔숲 길

 

좌로 우로 휘늘어진 청솔가지 길

안개 속 송진 향기 그윽하여라

 

맑은 새벽 찬 기운 잔잔해지면

생각은 이내 속에 단순해지지

 

마흔 해 나라 은덕 녹봉으로 살면서

문장으로 역은 시문 몇가닥인가

 

손가락은 무뎌져도 철학은 예민한 날

저 솔잎 지기 전 몇 필 글을 더 짜야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3.05 09:31 수정 2022.03.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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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