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자

김관식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가꾸어나가는지를 잘 모른다. 행복하려면 자기를 잘 아는 일 밖에 없다. 자신이 주체적인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는지 타인의 눈치만을 보며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지 항상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


관료적인 위계를 신봉하는 가식적이고 굴종적인 삶인지 봉사와 협력으로 행복을 가꾸어가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삶인지 점검을 하여야 할 것이다.


관료적인 조직사회의 위계는 협력을 가장한 폭력적인 삶의 방식이다. 주체적인 삶이 아니라 타인에게 자기의 삶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이다. 이런 삶은 사랑이 희박하다. 사랑을 강요하거나 사랑을 구걸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오직 먹이만을 쫓아가는 배고픈 하이에나와 같이 생존을 위한 삶이다.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서 자신의 안일과 이익만을 꾀하려는 비겁한 껍데기 출세지향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런 삶을 살게 되면, 겉으로는 협력하는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 시기와 질투와 중상모략과 미움과 원망이 가득하고, 속물적인 근성에 집착하게 된다


이런 삶이 어찌 지성인의 삶이겠는가? 비하일지모르겠지만 시장바닥의 장사꾼도 그렇지 않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정말 사람 냄새나는 삶을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만약 이런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주체적인 삶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때다.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평화를 가꾸어나가는 민주적인 신바람 나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가야 한다. 우리의 삶이 영원하지 않고 극히 짧은 시간을 살다가기 때문이다.

100년의 우리 인생은 너무나도 짧다.


학교는 미래사회를 살아가야할 어린이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장소다. 유한한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깨닫게 하는 곳이다. 주체적인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우리 교육자들이 실천하며 보여주어야 한다


사랑은 강요한 순간에 폭력이 되고 만다. 교사가 먼저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 주어야 한다.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로 서로 돕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할 때이다


우리는 늘 순간순간 죄를 짓고 살아간다. 인간의 양면성 때문에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지만, 조금은 양보하고 이기적인 자아를 억누르고 서로 날마다 웃고 살아가는 학교가 되도록 모두가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

 

작성 2022.03.21 10:28 수정 2022.03.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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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