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쇄, 마스터 인쇄, 일반 인쇄, 무선, 양장, 특수 제본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으뜸피앤디(주) 김이백 대표이사를 만났다. 당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2번길 3-4(문래동 1가) 인쇄출판센터(센터플러스 B204, B205호)에 위치하고 있다.
1. 으뜸피앤디㈜를 창업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동종의 일을 하다가 1994년 9월 1일 시작을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경향사라는 곳을 인수해서 상호를 으뜸사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의 회사(경향사)가 신용이 추락해 있던 상태라 처음에는 신용 회복 단계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호도 경향사에서 으뜸사로 변경을 하게 되었지요.
으뜸사로 상호를 변경 후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직접 납품도 하면서 영업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용을 쌓아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제본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제본 따로, 인쇄 따로 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표시해 개선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마스터 인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인쇄 일이 없다가 3년 정도 지나니 ‘제본을 잘하는 곳이니 인쇄도 잘 할 것이다.’라고 생각해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무렵 마스터 인쇄 시장에서 POD 인쇄 시장으로 변화가 되면서 당사는 빠르게 POD 인쇄 시장으로 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디지털 윤전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일본 Screen사의 1200DPI 장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2. 본인만의 경영 철학이나 경영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출판 동향을 예측해 보았을 때 출산율이 낮아지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책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인디고보다는 디지털 윤전 시장이 단가면서도 우수해 시장조사 후 과감하게 이쪽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현재 시장을 넓혀나가는 중이며 앞으로 더 밝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영 철학은 당사의 상호인 으뜸처럼 최고의 품질과 으뜸가는 기술력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100년 이상 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2세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8년 차) 매년 1억 이상의 시설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영 목표는 책 제작에 최고인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3. 으뜸피앤디㈜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에서 책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 판매 수량의 감소로 인해 소량 다품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출판사들이 종수는 늘리고 수량을 줄여야 합니다.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개혁을 일으켜야 합니다. 종수가 많아지면 1부씩만 나가도 부수가 많아지게 되지요. 그리고 출판사는 창고 보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출판사들도 디지털 윤전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가 자금 여유가 있다면 종수 늘리는데 투자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개혁하시길 바랍니다.
*으뜸피앤디㈜ : http://www.bookp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