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수차례 경선 방식 변경으로 당내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선거구에 전략 공천을 받은 장종태 후보가 "6.1 지방선거 민주당 대전 승리를 위해 중앙당의 서구청장 전략공천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따르겠다”며 전략공천 수락 의사를 밝혔다.
장종태 후보는 4일 오후 4시 30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장 경선에서 허태정 현직 대전시장과의 경쟁에서 42.49%라는 의미 있는 지지도 얻어냈다”며 “패배의 아픔이 가득했던 지난달 27일 민주당 서구 시·구 의원들과 6월 출마 예정자들이 장종태 서구청장 전략공천 촉구 서한문을 당에 보냈고, 시민 집회도 이어지는 등 저 장종태가 서구청장에 출마해 대전에서 가장 큰 자치구인 서구를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졌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지난 1월, 대선 지원과 대전시장 도전을 위해 서구청장직을 내려놓은 저 장종태에게 서구청장 리턴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던 일이었다”며 “민선 6·7기 서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민주당 대선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도왔으며 대전시장 경선도 잘 마무리했기에 이제 남은 역할은 민주당 원팀으로서 지방선거 승리를 돕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일주일간 제가 직접 받게 된 서구청장 출마 요구는 어느새 시대적 소명이 되어 버렸다”며 "선거를 치르며 한 번도 흔들림 없던 제게 최근 며칠은 가장 힘든 고뇌의 시간이었고, 그 숙고의 시간들을 거치면서 서구청장 출마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반드시 해내야 할 숙명이 되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당의 방침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서구청장 예비후보들께 최종 전략 공천을 받은 후보로서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를 전한다”며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을 생각하면 지금도 제 가슴이 미어지고 김인식, 김창관, 송석근, 이선용, 유지곤 예비후보들께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나아가 그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시민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대전 서구청장 경선 예비후보로 나왔던 김창관 서구의회 의원,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유지곤 청년 예비후보가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중앙당 비대위의 서구청장 경선룰에 반발하며 탈당계를 제출한 김인식 대전시의원은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공천 결정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먼저 대전 민주당 정치권의 큰 어른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야 할 장종태 전 대전시장 예비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불어 마지막까지 처참한 모습으로 전장에 나서게 한 비정한 대전정치권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