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진중권 전 교수는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진행을 “개그콘테스트 보는 듯”하다는 평가를 냈다.
전체적인 청문회 진행을 지적하는 의도도 있겠지만, 대체로 2가지 청문회 해프닝을 염두에 둔 발언인 듯싶다.
하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질의한, 한 후보자 딸이 두 달 사이에 2편의 논문을 공저자로 썼다는 “논문 1저자” 발언이다. 김 의원은 “어제 한번 봤거든요.... 1저자를 이모하고 같이 썼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자는 즉각 “이모하고... 누구 이모 말씀이신가요?.... 처음 들어봅니다.” 김 의원이 논문 교신저자 ‘이모 교수’를 한 후보 딸 ‘이모’로 착각을 한 해프닝이다.
다른 하나는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질의한 노트북 기부 건 발언이다. 최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이 노트북 후원을 자신 명의로 보육원에 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스크린에 ‘한00’이라고 적힌 문서를 띄우며, “확인해 보니 그 물품을 지급했다는 기증자가 한 아무개로 나왔다”로 질의를 시작했다.
한 후보자는 즉각 “‘한땡땡’,... 그건 ‘한국3M’ 같다.” “거기 보면 영리법인으로 되어 있지 않냐”며, 최 의원의 착오를 지적하고 나섰다.
해당 노트북은 한 후보자 딸이 스펙을 쌓기 위해 어머니 인맥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이었다.
한동훈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한국3M’과 ‘이모’ 해프닝은 후보자 딸 스펙 검증이 검증이라기보다, 의원들이 웃기는 코미디를 연출했다는 지적이다.
진 전 교수가 이 웃기는 장면을 “청문회가 아니라 개그콘테스트를 보는 듯”했다는 발언으로 기지를 발휘했다. “바보 같은 민주당은 오늘 또 한동훈에게 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손혜원 전 의원도 냈다.
‘개그’나 ‘바보’ 등 지적으로, 한동훈 후보를 상대해 민주당 의원 청문회 능력이 수준 이하였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측은 ‘한동훈은 안된다’는 방침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보고서 채택 여부는 논외라 하더라도, 정치 행태가 코미디에 코미디라 웃기지도 않고 딱하기만 하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