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된 아기에게서 뇌출혈 증세가 나타나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1일) 밝혔다.아기는 최근 서구 한 아동병원에서 전염성 감염병 치료 중 지난 9일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구토와 호흡곤란 등 기존 질환과 관련 없는 이상 반응을 보였다.
대학병원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뇌출혈이 관찰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지난 10일 "입원 환자인 아기가 학대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료기관 측 신고를 받고 기초 조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침대에서 스스로 굴러떨어졌다"거나 "(자신이)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는 등 일관되지 않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아기가 다쳤다'고 진술한 시점은 아동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지난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