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신라호텔 만찬회장에서, 김건희 여사와 환담하며 다소 수줍은 듯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정부 대통령실에서 11일 공개한 사진이라고 한다. 이에 당내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체적으로는 만찬 환담장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해, 대통령 배우자하고 환담하며 웃을 수도 있고 식사도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시각이다.
오히려 통합 정치를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에다, 윤 대통령 취임사에 없던 ‘통합’의 의미를 윤 위원장이 솔선수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지지자 측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채널A’를 옮기면, “좋아 죽는다”, “입이 귀에 걸렸네”, “공천 말아먹고 김건희 앞에서 웃음이 나오나”, “문프 양산가는 길 배웅조차 안하고 즐거웠나” 등 비꼬는 일색이다.
‘TV조선’을 옮기면 “좋아 죽네”, “한심하다”, “신났네”, “그리 좋냐”, “사퇴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강성지지층에 뭇매’를 받고 있다는 평가이다. 대표적으로 민주당 이경 전 대변인은 SNS에 ‘독백’ 주제로 쓴소리를 올렸다.
“민주당을 지지한 분들께서 요즘 TV를 못 보겠다고 한다.... 취임식. 가야하는 입장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무표정하게 있기를 바란 것도 아니다. 다만, 그렇게 해맑게 웃을 필요까지 있었을까?”
지지층을 배려해 “조심해 주었기”를 바란 게 민주당 측 평가로 압축된다.
윤 위원장 측은 이런 당 안팎 분위기에 “당원들 마음은 이해한다....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고,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이 포착된 것 일뿐”이란 입장을 냈다.
지난달 8일 그는 “조민 씨에게 적용된 관점에서 보면 김건희씨는 당장 구속되어야 마땅하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법 정황도 평등하게 다시 수사돼야 마땅하다” 등등, 전혀 다른 얼굴이 겹치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자업자득’이란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지지층에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 패널은 평소 윤 위원장이 김 여사를 “악마화”했고, 심지어 사법처리 의혹은 물론 “검증되지 않는 여러 설이나 의혹”을 계속 제기하며 ‘과도’하게 비판했던 터다.
인지상정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소년같은 이미지는 뜻밖이지만 그의 웃음에서 나타나는 순박함도 엿보인다. 이경 전 대변인의 “해맑게 웃”는 지적이 그 부분이다.
평소 윤 위원장의 공적 얼굴만 보던 일반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전혀 다른 ‘맑고 순박’한 웃음으로 비쳤다.
사람은 공적 얼굴과 사적 얼굴이 늘 다를 수 있다는 측면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사적 얼굴 사진 한 장에,
대 윤 정부 선봉에 서 있는 “윤 위원장을 난처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숨겨진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지만, 훈훈해 보였던 건 어쩔 수 없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