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정원우 기자] 지난 2일, 566일 만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유롭고 편한 외부활동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화창한 봄날씨까지 이어져 국민들은 그간 코로나19로 쌓여 있던 우울감 해소 만끽에 나섰다.
예쁘게 화장하고, 새 옷을 걸쳤는데 장기간의 재택과 집콕으로 소홀했던 두피케어 탓일까. 어깨 위에 소복이 내려 앉은 불청객, 바로 ‘비듬’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면 나들이로 들떴던 기분이 꺼지는 건 한순간이다.
우리 피부는 가장 바깥 쪽에 있는 묵은 각질이 탈락되고 재생되는 턴오버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28일 주기로 이뤄진다. 두피(頭皮) 역시 피부인지라 이러한 턴오버 주기를 겪는다. 하지만, 두피는 얼굴 피부와 달리 피지선이 활발하고 머리카락에 뒤덮여 있어 따뜻한 봄철에는 피지와 땀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피지가 비듬 곰팡이균을 키우기 쉽다.
모든 인간은 병원성을 띄지 않는 균인 상재균과 함께 살아간다. 이런 상재균의 일종이자 말라세지아라고도 불리는 전풍균은 피지를 먹이로 삼는데, 두피의 과도한 피지가 전풍균을 이상 증식시킨다. 증식한 선풍균은 피지를 필요 이상으로 분해해 두피의 턴오버 주기를 앞당기는 주범으로 작용하고, 미숙한 각질을 벗겨내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듬은 수분이 적고 하얀색의 작은 가루와 같은 건성 비듬과 모공을 덮을 정도의 크기와 끈적거리는 지성 비듬으로 나뉜다. 각 종류에 따른 자세한 원인은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나, 공통적으로는 분비계 이상과 곰팡이균 과다증식 그리고 기타 외부요인을 꼽을 수 있다.
비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두피 뾰루지나 정수리냄새 등 다양한 두피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하게는 지루성두피염이나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하는 경우도 있어 평소 잦은 두피 트러블로 고생한다면 비듬케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기본 중에 기본! 샴푸 전, 후 습관
매일 깨끗하게 머리를 감음에도 불구하고 비듬때문에 고민이라면 샴푸 전, 브러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넙적한 패들 브러시를 이용해 사방으로 꼼꼼히 빗어 두피와 모발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잔비듬을 말끔하게 털어 낸 후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는 반드시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두피와 모발의 완벽한 건조도 잊지 말 것. 젖은 모발은 두피의 통풍을 차단해 두피를 더 습하게 만들고, 축축해진 두피는 비듬균 번식이 용이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비듬엔 비듬 특화 제품으로
비듬은 단순한 각질이 아니라 피지와 땀, 각종 노폐물 그리고 곰팡이균 등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비듬에 특화된 제품을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