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위해 바이든 대통령 방한

안보동맹, 기술동맹, 원전동맹과 역내협력이 주요 의제

사진=코스미인뉴스 DB /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후, 오산 미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직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여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안보 공조와 기술동맹을 위한 일정이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과 한국의 제조 기술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거론될 전망이다. 공장 시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튿날인 21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후 용산 대통령 직무실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약 90분 간의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대응과 경제 안보, 역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징후가 뚜렷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도 임박한 시점에 양국 정상은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한미연합훈련 정상화와 야외 기동훈련,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경제 안보에서는, 반도체와 첨단 배터리, 인공지능 AI 등 원천기술의 연구·개발에 미국과 상호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역내 협력과 관련하여, 윤 대통령은 미국 주도로 출범하는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공식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미 정상은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SMR 공동 개발 협력 등을 포함한 이른바 '원전 동맹'도 선언할 예정이다. 이로서 전 정권의 탈원전 정책은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 정상화에도 합의했으나 워낙 당연하게 추진할 내용이라, 정상회담 정식 의제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직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만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장병을 위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산까지 동행한 뒤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협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작성 2022.05.20 11:50 수정 2022.05.20 13:22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천보현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