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척박하지만 아름다운 에게해의 섬으로 가보자. 그리스의 칼림노스 섬은 깊고 푸른 바다와 올리브, 포도, 오렌지 등으로 유명하다. 아테네에서 약 3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이 섬의 전통산업은 해면 채취(sponge harvest)였다.
1990년대 말부터 연중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해안에는 많은 동굴과 석회암 절벽이 있어 전 세계의 암벽등반가들이 많이 찾아온다. 섬의 주변에는 현재도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암벽 등반과 함께 관광산업이 발전하여 공항이 건설되었으며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중심도시는 항구가 있는 포티아다. 은으로 된 돔지붕을 한 예수 봉헌 성당과 성 사바스(St. Savas)수도원 등 이탈리아풍 건축물이 높은 언덕 위에 있다. 그 외에 바티(Vathi)와 스칼리아(Skalia), 엠보리오스(Emborios)등의 마을에서는 고대유물과 민속품 등을 전시하는 다양한 박물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