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강보미 기자] 메타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의 역할을 하면서 산업의 지형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보다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하여 실제 현실과 유사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5G 상용화와 함께 실감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언택트(Untact) 시대가 확산되면서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네이버제트(Z)의 '제페토(ZEPETO)'가 있다. 제페토는 2018년에 출시된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거나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페토는 현재 게임,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3억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달성했다.
제페토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기업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데, 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SM. YG. JYP. 빅히트 등이 제페토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하거나 제페토 내에서 가상 사인회를 하는 등 MZ세대의 이용자들 즉 '팬덤'과 다채롭게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제페토는 이용자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드는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협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눈에 띤다. 2020년에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소속 걸그룹 '에스파(aespa)'를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브랜드인 '광야(KWANGYA)'를 활용해 소속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광야 클럽'은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 팬클럽 서비스이며, 이 서비스를 통해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추구하는 메타버스 세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