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계봉의 산정천리] 내 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를 찾아 떠난 여행

제2부 설산과 대초원에 둘러싸인 황금 사원의 지상낙원, 샹그릴라


꿈결 속에서 걸었던 호도협트레킹을 무사히 끝내고 지상낙원 샹그릴라(Shangri-La)를 가기 위해 호도협 입구에서 빵차를 버리고 버스로 갈아탄다. 도로 오른쪽으로 흐르는 장강의 원류 금사강을 끼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길을 따라 버스는 달려간다.

 

샹그릴라로 가는 길은 거칠고 험하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버스는 본격적으로 고산을 오른다. 해발 3,000m가 넘는 고개와 설산을 몇 개나 넘어야 한다. 조로서도(鳥路鼠道)는 차마고도의 또 다른 이름이다. 말 그대로 새와 쥐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의미한다. 10년 전 모 방송사에서 이 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는 바람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다. 자연과 원시의 어우러짐과 문명이 비집고 들어가기 힘겨운 새로운 세상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연회색과 하얀 구름이 조화를 이룬 하늘은 일행을 신비한 설산 앞으로 안내한다. 합파설산을 관망하는 전망대에는 티벳의 하얀 불탑 초르텐이 나란히 서 있다. 설산 앞에 높이 솟은 룽다(風馬)는 저마다의 색감이 하늘빛에 물든 듯 은은하다. 불경을 매단 타르쵸가 부처의 진리를 전하려는 바람이라면, 깃대에서 펄럭이는 룽다는 이 길을 지나는 외로운 마방에게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샹그릴라로 넘어가는 해발 3,000m 고개에 서니 눈 덮인 합파설산이 보인다. 이틀간 저 산 허리에 매달려 끝없이 걸었는데, 주봉에는 어제 본 구름이 그대로 걸려있다.


산이 크기에 저 멀리 사방팔방에서 설산의 능선들 파동이 장중하게 울렁인다. 산이 깊기에 바깥세상의 티끌도 소음도 스며들지 못한다. 이 고개가 색계와 무색계의 경계가 갈라지는 곳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모든 허상들을 다 내려놓고 궁극(窮極)을 향해 날고 싶다.


해발 3,000m가 넘는 고개에도 마을이 있다. 새도 넘기 힘든 이 험한 설산 자락에 자신들의 조상이 그러했듯이 이들도 운명처럼 질곡의 삶을 이어왔을 것이다.

 


지금 차마고도는 중국의 서남공정(西南工程)에 따라 전 구간에서 급속한 문명화가 진행되고 있다. 흙먼지가 날리는 벼랑길을 다니던 말() 대신 차()가 차()를 실어 나르는 문화의 진화 속에 고도(古道)는 이제 고도(高道)로서 인류에게 그 흔적의 일부만 남기고 있을 뿐이다.

 

티벳인들은 흰색을 길(吉)하게 여겨 이곳에서는 화이트 야크가 블랙 야크에 비해 값이 2배가 넘는다고 한다. 마부인 티벳 장족 아저씨는 사진 찍을 때마다 주문 외우듯 노래를 힘차게 불러준다.

 

호도협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샹그릴라에 도착한다. 티벳어로 '내 마음 속의 해와 달'이란 뜻의 '샹그릴라'는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통해 이상향의 대명사가 된다.

 

샹그릴라(香格里拉)는 티벳 불교에 전승되는 신비의 도시 샴발라(Shambhala, 香巴拉)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샴발라는 티벳 불교의 칼라차크라 탄드라(Kalachakra Tandra)경전에서 이야기 하는 부처와 보살이 사는 땅을 말하며, 우리에게 귀에 익은 정토(淨土)에 해당한다.

 

한편 소설 속의 샹그릴라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여러 마을들이 자신의 고장이 샹그릴라라고 주장하자, 중국 정부는 발 빠르게 2002년 중국 윈난성(雲南省) 디칭(迪慶)의 티베트족 자치주인 이곳 중디엔(中甸)을 행정 명칭 '샹그리라'()으로 정식 개명한다.

상상의 도시를 현실에 건설한 셈이다.

 

당시 중국 정부는 소설에 나오는 티벳 라마교 사원은 황금빛 지붕 기와의 불교사원 송찬림사(松贊林寺), 칼라칼라산은 티베트 6대 성산으로 윈난성 최대 만년설산이자 티벳 장족의 성산인 매리설산(梅里雪山), 그리고 대평원은 블랙야크들의 초원인 납하해(纳帕海)라고 인정하면서 이듬해인 2003년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에 이른다.

 

드넓은 초원에서 야크들을 키우며 사는 티벳 유목민들이 사는 집들 뒤쪽 산등성이에 불교 경전이 적힌 타르쵸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하늘이 깊은 방죽처럼 푸르다. 타르쵸에 적힌 경전이 반사되어 내 얼굴에 비칠 것만 같다.

 

넓디넓은 대평원에서 조용하지만 강인하게 동토를 견딘 풀들. 시나브로 볕바른 둔덕에서 싹 틔울 시절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한 번 더 몸 낮추라는 전언일까. 초원을 훑는 바람이 아직은 차다.

 

샹그릴라 초입의 대초원에서는 야크와 돼지 등을 방목하는데, 봄부터는 야생화들이 수놓는 천상의 화원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티벳 땅 라샤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샹그릴라는 티벳 장족(藏族)이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인 도시로 그들 문화가 곳곳에 배겨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중국말보다 장족말이 더 많이 들리고 장족 고유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장족 마을에서 만난 티벳 토종견 짱아오. 일명 '사자개'로 불리는 이 개는 중국 부호들 사이에서 신분 과시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순수 혈통은 엄청 귀하여 부르는 것이 값이라고 한다.


 

샹그릴라로 들어서면 칭커(청보리)밭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고 집 모양부터 달라진다. 장족들의 집은 원목으로 지으며 규모가 아주 큰 편이다. 1층은 곡식을 넣어두는 헛간이나 가축을 키우는 공간이고 거주는 2층에서 한다. 외관도 벽 하단이 넓고 위로 갈수록 홀쭉해진다. 벽은 시멘트 대신 흙벽돌을 사용하여 마치 작은 성처럼 짓는다.

 

미얀마 산 원목을 사용하여 신축 중인 장족 주택. 장족들은 집짓는데 많은 돈을 사용하고, 사원에 시주를 많이 한다. 집집마다 한 마리 500만원이 넘는 야크 수십 마리를 방목하여 소득이 높은 편이다.
집집마다 있는 곡물이나 채소를 말리기 위한 건조대는 야생 동물 접근을 막기 위해 선반이 지면에서 많이 올라와 있다.
우리가 방문한 장족 민가에서 주인아주머니가 가족사진을 설명해준다. 장족은 보통 일처다부제인데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에서는 이 제도가 사라지고 있다.
장족의 향토 음식. 야크 젖으로 만든 수유차, 칭커로 만든 빵과 과자(칭커빙), 전통술, 보이차가 나온다. 특히 청보리로 만든 칭커빙은 달짝지근하고 바삭바삭한데다 약간 까칠한 맛이 중독성이 강하여 접시를 다 비운다.


샹그릴라 고성의 중심 거리인 사방가(四坊街)는 독극종고성(獨克宗古城)이라 불리는 중국식 광장으로 당나라 시대부터 윈난과 티베트를 잇는 가교와도 같은 곳이다. 차마고도의 마방들이 경유지로 이용하던 곳으로, 지금도 객잔, 상점, 빈관, 주택 등이 밀집해 있는 샹그릴라 중심 거리다. 샹그릴라로 개명한 이후 한 해 150만 명을 넘는 관광객들이 이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사방가 입구. 2014년 시내 중심가인 이 부근에 화재가 발생하여 옛 건물 300채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한다.
라마교 사찰 대불사. 전각에 올라서면 샹그릴라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대화재 때 높은 지대에 위치한 바람에 무사했다고 한다.

 

 

대불사 전각을 오르는 돌계단 좌우로 타르쵸가 바람에 펄럭인다. 울긋불긋한 천에 티벳 글자로 경전을 적은 타르쵸가 바람에 날리는 소리를 일컬어 '바람이 경전을 읽고 가는 소리'라고 한다.

 

바람은 어디서 태어나 어디로 가는가. 태어난 진상을 알 수 없으며, 멀리 가므로 잡을 수 없다. 바람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잡는다면 피안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다지만, 이게 쉽지 않다.

 

대불사 전각에 올라서면 제일 높은 곳에서 세계 최대의 마니차가 끝없이 돌고 있다.

이 역시 화엄 세상이 아니겠는가.

옴마니반메흠. , 연꽃 속의 보석이여. 관세음보살을 갈구하며 나도 세 바퀴를 따라서 돈다.


마니륜이라고 하는 이 마니차를 ‘옴마니반메흠’을 암송하며 시계 방향으로 돌리는데, 한번 돌면 불경을 한번 외운 것과 같다고 한다.

 

 

21m 높이의 60톤이 되는 초대형 청동 마니차는 표면을 순동으로 도금했고 상단에는 4대 보살의 부조(浮雕)가 있으며, 안쪽에 반야심경을 새겨놓았다고 한다.

 

티벳 장족들의 집단 거주지인 고성은 2014년 화재로 티벳 전통 목조 가옥인 너와집 수백 채가 불에 타 사라지는 장면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바람에 오히려 이 지역을 알리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마니차에서 내려다본 샹그릴라 고성. 전통 너와집들이 리장 고성과 분위기가 흡사하지만 규모는 비교될 바 아니다.

 

 

사방루 주변 돌길은 과거 마방들이 이용하던 길로 사람은 울퉁불퉁한 길 양쪽으로 다니고, 말은 가운데 비교적 평평한 돌길을 다니도록 해 피로를 덜게 해주었다는 것을 보면 말이 얼마나 대접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차와 소금을 실은 마방들이 티벳 땅에 들어가기 전 객잔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독을 풀었던 흔적을 찾아보려고 1시간 이상 다리품을 판다. 관광 비수기여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다소 삭막하다.


사방가 길거리에서 은 제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유명한 은 생산지다.
은 세공품 가게, 티벳 도검류와 야크고기, 전통옷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은데 상가는 한산하다.

 

 

시내에서 관광 전용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만나는 해발 3,300m에 자리한 송찬림사.

차창을 통해 보니 마치 성 같았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난다.

사원의 실루엣이 포핑산(佛屛山) 자락의 능선이 바로 되어 버린다.

 

멀리에서 보면 조금은 황폐한 듯, 모래바람에 휩싸인 듯 우중충해 보였던 사원은 가까이 가니 단순하고도 절제된 색채와 빛나는 황금빛의 장식들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탈진 산기슭에 자리 잡은 웅장한 외관이 라싸의 "포탈라궁"과 비슷해 "작은 포탈라궁"으로도 불린다. 문화혁명 당시 크게 훼손되었으나 샹그릴라가 생겨나면서 중창 불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송찬림사는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 사원으로 1679년에 지어졌으며, 동티벳에서 가장 규모가 큰 라마불교의 본전이다.

 

시야가 탁 트이고 햇살 투명하며 양명한 곳이니 어찌 절집이 깃들이지 않을까. 높기가 하늘과 이마를 맞대고 앉았으며, 외져서 구름마저 본체만체 건성으로 지난다. 앉음새가 이러하니 세속의 먼지가 들어올 여지가 없다.

사원 지붕 전체가 황금색 기와로 뒤덮여 있는 금빛 찬란한 송찬림사는 화려했던 불교문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나오는 티벳 장족들이 사는 황금색 지붕으로 덮인 큰 라마교 사원이 이곳 송찬림사와 일치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디엔(中甸)이었던 이곳은 하루아침에 샹그릴라로 바뀌는 행운을 맞게 된다. 한적하기 그지없던 시골 마을을 지구의 이상향으로 신분을 상승시키는데 이 사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사천왕문을 지나 사원으로 오르는 108 계단 길은 제법 숨이 차다. 숨이 찰수록 고개를 숙이게 마련이다. 그렇게 나를 낮추면서 이르는 길 끝에 구원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을까.


정문에서 108 계단을 오르면 가장 높은 곳의 중앙에 대웅전 격인 대경당(大經堂)이 있다. 108개 기둥으로 지워진 5층 건물이다.

 

 

티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라마승인 천장사가 시신의 사지를 자르고 뼈를 잘게 부수어서 독수리와 까마귀가 먹어 치우게 하는 천장(天葬)이라는 장례 풍습이 있는데, 바로 사원 앞 아름다운 라무앙추오(拉姆央措) 호숫가에 천장터가 있다.

 

불교가 삶에 배어있는 티베트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별의 슬픔 또한 극락왕생의 희망으로 대신한다. 티베트 사람들의 장례 의식은 새들에게 죽은 시신을 공양한다 하여 조장(鳥葬), 이들 새들에 의해 죽은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하여 천장(天葬)이라고도 한다.

태어남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는 법이다.


호수 오른쪽으로 백탑이 보이는 곳은 오로지 죽은 사람만 갈수 있는 천장터다. 그래서인지 사원 주위에는 조장터 까마귀들이 어지러이 난다.

 


사원은 높은 하늘을 떠받들고도 있지만 가엾은 중생들의 땅을 내려다보며 넉넉한 가슴으로 품고 있다.



사찰 건물의 높이가 대략 7~8층 높이로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보인다. 불상이 모셔진 이곳을 들어가려면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어야하고, 사진촬영도 절대 금지다.



티벳 불교인 라마교는 대승불교인데 겔룩파, 닝마파, 샤카파, 깔마파로 나뉜다. 그 중 가장 큰 종파가 게룩파인데 송찬림사는 바로 겔룩파 사원이다. 현재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벳 망명정부를 이끄는 달라이 라마 14세가 바로 겔룩파 수장이기도 하다.

 

천으로 된 천막이 문이 독특하다. 불교에서 길상을 상징하는 팔보 문양이 휘날리고 사슴 한 쌍과 법륜이 금빛 찬란하다.

 

 

사원에 은거하며 깨달음을 구하는 선승들. 이렇게 구한 도()로 중생을 구한다. 그들은 저만치 홀로 피어 있는 풀꽃처럼 고독하고 도도하다.



본전인 대경당은 지금도 약 700여명의 승려들이 정진하고 있는 승원이다. 선정과 지혜를 얻어 영원한 자유인이 되고 싶은 것이 수행자의 마음이다.


불전에는 4대 보살인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의 청동 불상이 모셔져 있다.

 

 

선은 평생을 행해도 부족하고, 악은 하루만 행해도 남는다 했던가.

부처께서 내 어리석음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으니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생생한 색채의 대비와 더불어 장식이 사찰 건물 상부에 집중된 것은 티벳 종교 건축물의 전형이다.


이곳은 자연 속에 조용히 존재하며 자연과 동화한 산문이다. 자연이 품은 내심, 그 내심 안에 궁극의 진실로 깃든 불성, 저 수려하고 안온한 풍치에조차 현혹됨이 없이 무위(無爲)를 보고 무심(無心)을 얻으라고 가르친다.


사원 왼쪽으로 샹그릴라를 수호하는 스카설산(石卡雪山)이 보인다. 산은 진정 순수한 지혜의 도량이다.



샹그릴라의 밤은 나그네를 쉬이 잠들지 못하게 한다. 고소증세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해발 6,000m가 넘는 매리설산(梅里雪山)이 나오고 바로 티벳에 이를텐데.

그 아쉬움은 미열이 되어 밤새 나그네의 몸과 마음을 달군다.

 

만일 윈난을 다시 찾게 된다면 그 시작은 이곳 샹그릴라가 될 것이다.

샹그릴라의 초원을 하염없이 달려 매리설산을 지나 티벳에 이를 것이다.

 

멀고 먼 지평선을 지나고 설산을 넘으면

하늘과 산과 모든 생명들이 하나로 얽힌 만다라의 구현이자 화엄의 드라마가 연출될 터이니.

 

그래서 나만의 샹그릴라 찾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여계봉 선임기자




 



편집부 기자
작성 2019.01.29 12:25 수정 2019.0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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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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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님 (2019.01.29 23:43) 
상그리라
잃어버린 지평선 영화를 아주 오래전에 보았는데 기사에 나온 지역과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아요. 기사 덕분에 옛날 추억에 잠시 빠져들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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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님 (2019.01.29 17:32) 
상그리라
2부가 빨리 올라왔네요. 역시 상그리라는 내 마음속에 있는것이 아닌지요. 그래도 가고싶어요. 늘 좋은 기사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3부는 또 어떤 글로 감동을 주실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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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