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지방정부, 북한과 철도 교통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약 3년만의 북-러 국경 개방

사진=신홍철 주러 북한대사와 올레크 코제미야코 연해주 주지사간 회의 모습(2022.9.8. / 이미지 : 연해주 정부)


지난 8일, 러시아 연해주(Primorsky Krai) 지방정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철도 교통 재개에 합의 했다고 밝혔다. 연해주정부의 발표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과 러시아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정기 화물운송 서비스를 폐쇄한 지 거의 3년만인 이달 철도 운송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와같은 합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포럼인 '동방경제포럼'에서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올레크 코제미야코 연해주 주지사간에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교통 재개는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가장 심화되고 있는 두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 왔으며 러시아가 지원하는 도네츠크 공화국과 루한스크 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전 세계 3개국 중 하나이다. 


또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된 두 개의 지역에 노동자들을 보내는 것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작성 2022.09.12 01:52 수정 2022.09.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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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