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이동인구가 많은 설 연휴에도 구제역 청정구역을 사수하기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 안성에 이어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설 연휴기간 차단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축산농가와 가축방역기관에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에 포항시는 명절 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현수막 20매를 주요도로에 설치해 귀성객과 관광객의 방역협조를 구하고, 지난 1일과 2일에는 공수의사 8명, 행정수의사 6명 등으로 구제역백신 긴급접종반을 편성해 관내 전체 소, 돼지에 백신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포항축협과 공조하여 취약지역 소독활동에 공동방제단 4팀과 기동방역반 2팀을 투입했으며, 기계면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축산관련차량이 소독을 하고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 기간 중에는 일시이동중지명령의 이행점검과 전국일제소독의 날 운영했으며, 구제역 의심 증상 신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차단방역 활동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규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설 연휴이후 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2월 21일까지 가축시장 폐쇄되고 전 농장 세척·소독활동이 전개되니 각 축산농장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