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27~2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도 같은 기간 다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스트가 6일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중정상회담이 같은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에 대하여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첫 번째는 미국내에서 특검 수사 등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보는 시각이다. 두 번째는 북미간의 비핵화 협상 결과에 따라 제제완화 등을 놓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역협상과 연계된 미중정상회담을 연다고 보는 견해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초청하는 4자 종전선언까지 점치고 있으나,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은 미지수이고 물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여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평양에서 실무 담판을 하고 있는 미국의 비건 대표가 8일 서울로 돌아오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