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레젠테이션 실무]
제13강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법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대단한 자신감의 표출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애플사의 제품은 어느 회사의 제품보다 디자인이나 기술력이 뛰어나고 이러한 제품을 탄생시킨 애플사의 직원들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러한 제품에 놀랄 것이며 이 제품에 무한한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열정적인 프레젠테이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열정적이다.
그는 청중들이 졸지 않게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굉장한, 멋진, 놀라운, 황홀한, 믿기 어려운’ 등의 단어를 열정적으로 사용한다.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이며 신념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확신에 찬 멘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투를 구사한다.
대단한 자신감의 표출
필자가 느낀 점은 이렇다. ‘이러한 좋은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하여 이러저러한 점이 좋다. 그러므로 이 제품을 가져보면 알 것이다. 난 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이러한 제품을 탄생시킨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신감이 넘쳐나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그 자신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자제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자신감의 표출은 청중들에게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렇게 청중들을 집중시킨 후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슬라이드의 구성이다.
스티브 잡스의 슬라이드의 구성
스티브 잡스의 슬라이드 구성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슬라이드들이 한 줄 헤드라인을 제시한다. 대부분 발표자들의 슬라이드가 지루한 텍스트, 차트로 구성되어져 있는 반면 스티브 잡스의 슬라이드 구성은 최소한의 텍스트로만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이미지의 경우 한 슬라이드에 1~2개 정도를 사용한다. 이렇게 진행을 함으로써 청중들에게 발표 내용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준다.
슬라이드의 구성을 보면 자료의 내용은 간결하고 시각적인 비중을 높여서 청중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려고 한다.
스티브 잡스의 슬라이드 구성은 다음의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1) 텍스트 + 텍스트
(2) 이미지 + 텍스트
(3) 이미지 + 애니메이션 기능
(1) [텍스트 + 텍스트]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대부분 한 줄 헤드라인을 많이 사용한다. 큰 텍스트 단독이거나 큰 텍스트와 작은 텍스트로 구성되어져 있다.
(2) [이미지 + 텍스트]
그 다음으로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되어진 슬라이드가 많다. 이미지의 사용에 있어서도 한 개 또는 두 개 정도로 제한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슬라이드의 내용을 단순화하여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청중들은 [이미지 + 텍스트]로 구성된 슬라이드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을 것이다.
(3) [이미지 + 애니메이션 기능]
마지막으로 사용되는 슬라이드 구성이 [이미지 + 애니메이션 기능]이다. 전체 슬라이드에서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이미지와 함께 사용되는 애니메이션 기능은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연습, 연습 또 연습
마지막으로 가장 뛰어난 발표자는 많은 연습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연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필자가 처음 프레젠테이션을 했을 당시 실수가 많았다. 많은 연습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새롭게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충분한 연습이 없는 경우 전체적인 진행이 매끄럽지 않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도 느낀다. 필자의 경우는 연습보다 같은 내용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여러번 진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한다. 그렇게 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와 반대로 한 번의 프레젠테이션에 모든 것이 달려 있는 경우라면 연습, 연습 또 연습이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 또한 한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하여 여러 번의 연습을 거쳤을 것이다. 그래서 청중들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자연스럽고 군더더기 없는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평가한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