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늘 오전에 대구 중구 포정동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애초 20여 명으로 알려졌으나 시간이 경과하며 50여 명으로 늘었다.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경 포정동의 한 건물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은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 후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한편 불이 난 곳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4층까지는 사우나와 콜라텍, 골프샵, 식당 등 상가가 들어서 있고, 5층부터 7층까지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