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강지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System, FED)는 미국 내 소비자 물가 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 상승률이 약 8%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상승률은 40년 만에 최고치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소비자 물가 지수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따라서 현재 미국은 큰 인플레이션 (Inflation)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역시 최근에 많이 높아진 형상을 보여준다. 한국은 약 5%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상승하고 있다. 국가 내 소비의 감소는 경제성장의 둔화로 이어지며, 이는 내수 시장의 불안정과 금융위기를 촉진시킨다. 핵심은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한국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전쟁은 국제 무역과 재화의 원활한 이동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는 국제 식량가격에 영향을 준다. 우크라이나 내 비옥한 토지를 이용해서 옥수수 등의 곡물을 생산할 수 없기에, 이는 세계 시장 내 곡물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국제 산업에 필요한 자원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니켈과 전자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의 가격 상승이 예시가 된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의 많은 부분을 수출입에 의존하는 한국 등의 국가에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물가 상승을 악화시키고 있는 두 번째 요인은 코로나를 대응하기 위한 각 정부의 재정 지출에서 비롯된다. 일례로 미국 정부는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점, 많은 지원금 (Subsidies)을 국민에게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국가 내 경제는 단기적으로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거듭된 보조금의 지원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를 악화시켰다. 대량의 화폐의 통용은 물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 또한 미국의 상황과 비슷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서 막대한 예산을 기획하였고, 많은 화폐를 시장 내 통용시켰다. 이는 시장의 성장에 일시적으로 기여하였지만, 현재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각 정부의 지출은 세계 금융 시장 내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은 단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향후 오랜 시간 동안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거나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경제침체를 장기화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 성장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물가 상승 또한 이루어지는 상황을 일컫는다.
결론적으로, 현재 국제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향후 스태그플레이션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 정부와 지자체는 시장 내 만연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