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자연과 함께
십 수 년을 보냈지만
이제서야 진실을 알았네
행복은 내 곁에 있다고~

올해 직접 심어서 키운
배추와 무로 김치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몰랐다
직접 키워서 김치를 만든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것을~~

그동안 전원에 가면
채소 가꾸는 것은 별로 하지 않았다
그저 황토방, 연못, 원두막, 돌담 등
꾸미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옥상에서 키운 채소사진을 보여주며
김치를 만들었는데 무척 맛있다며
꼭 심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늦은 시기임에도
김장배추와 무 열무 등을 심었다
그런데 싹이 나고 자라는 모습이
자식 같이 너무나도 예쁘고
귀엽고 아름다웠다~

곧 입동 추위가 온다고 하기에
무와 배추를 뽑아 김치를 만들었다
Wow ~
이것은 그동안 먹었던 그 어느 김치보다
아삭아삭하고 깊은 맛이 있었다

거기에 수육 두근을
펄펄 끓여 함께 먹으니
임금님 수라상이 따로 없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가족들 역시 좋아라 난리다~
행복이 이렇게 내 곁에 있는데
나는 이 행복을 이제야 알았다니~
내년부터는 시설물을 만들더라도
꼭 채소를 기를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나와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내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