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대장동 개발 특혜’ 재판이 본격화되면서 ‘탑다운’ 사업방식과 ‘역할 지분’ 사실관계를 동아일보가 5일 집중 분석해 이를 살펴 본다.
먼저 ‘대장동 개발 사업’ 방식이 ‘바탐-업’ 얘기였다가 4일 법정에서 정영학 회계사 진술이 바뀌면서부터이다. 이날 ‘이재명 시장’에서 ‘정진상-김용-유동규’ 지시 라인인 ‘탑다운’ 얘기가 나왔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측 변호인이 천화동인 5호 소유자 정 회계사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방식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정 회계사는 ‘탑다운’이 “맞다”고 증언했다.
진술이 바뀐 이유에 대해 정 회계사는 “진술을 바꾼 게 아니고 사실을 파악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에 건설업자 사업신청 자격 배제 내용이 담겨, ‘김만배-남욱’ 등 요구라 생각해 ‘바탐-업’으로 진술했다가, 재판이 진행되면서 ‘유동규-정민용’과 상관없이 “위에서 지침이었던 걸로 파악”해 ‘탑다운’으로 알게 되었다는 얘기다.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률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 ‘탑다운’ 방식이란다. 이 지점에서 ‘역할에 따른’ ‘톱’ 지분 얘기가 등장한다. 대주주 ‘김만배 50%’, ‘남욱 25%’, ‘정영학 16%’로 알려졌지만, ‘톱’이 누구냐는 얘기다. 투자자금 대비 셈법에 따르면 ‘김만배 49.16%’로 이의 절반인 ‘24.58%’가 ‘Lee’ 몫이란 뜻이다.
남욱 변호사가 정영학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며, ‘Lee’가 적힌 메모를 공개하게 된다. 남 변호사 측이 김만배 씨로부터 ‘대장동 사업에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해당 ‘정영학 메모’에도 ‘유동규-김용-정진상’을 거쳐 ‘Lee’ 단어로 화살표가 이어져 있다는 얘기다.
이에 정 회계사는 ‘유동규-김용-정진상’ 라인이 당시 이재명 시장에게 대장동이 “베벌리힐스가 안 되도록 저층 연립으로 개발되지 않도록 다 보고했다는 의미”에서 그린 화살표란다. 이때 이 시장이 “알아서 해라. 나는 공원만 만들면 된다”는 말이 녹취록에 담겨있다고 한다. 결국 저층 연립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를 짓겠다는 ‘김만배-남욱’ 의지가 이뤄진 셈이다.
여기서 다른 의문이 생긴다. 대주주 ‘김만배 49.16%’ ‘남욱 25%’ ‘정영학 16%’가 다시 ‘김만배 24.58%’ 및 ‘Lee 24.58%’로 나뉘게 되면, 남욱 변호사가 최대 지분을 갖게 된다. 어떻게 대주주 김만배 지분이 남욱 지분보다 적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앞선 2일 열린 ‘곽상도 50억 의혹’ 재판에서 곽 전 의원 측이 이런 지분 문제를 거론했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 회계사가, ‘김만배-남욱’ 피고인을 거론하며, 지분 “김씨 50% 안에서 유 전 직무대리와 나눈 것으로 안다”고 증언한 바 있었다.
‘Lee’와 김만배 지분 빼고 남욱 지분이 제일 많다는 얘기인지, ‘Lee’ 포함해 김만배 지분이 제일 많다는 얘기인지 현재로는 알 수가 없다. 정 회계사 또한 그 연유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음 ‘대장동 재판’ 일정은 7일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