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사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압사 사고 방지를 위한 행정적, 개인적 자세 알아보기

시민 김보금 촬영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김지민 사무국 인턴 기자] 지난 29일 토요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울 한복판에서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왔다는 점도 믿기지 않지만, ‘압사’라는 개념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은 언제나 맞닥뜨릴 수 있다. 가장 흔한 사례가 바로 출퇴근길 ‘지옥철’이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의 지하철은 심한 경우에는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을 만큼 사람이 꽉꽉 차있다. 불쾌함은 둘째치고, 숨 쉬는 게 어렵게 느껴질 만큼의 답답함에 한시라도 빨리 자리를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하철은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까지 압사 ‘사고’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마음을 놓고 있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태원에서의 사고처럼 가파른 길이 아니라, 평지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므로, 지하철에서뿐만 아니라 각종 대규모 행사 시기에는 언제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한 행정적, 개인적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행정적 노력으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행사 주최 측이 있는 경우 정당국·소방·경찰·의료계 등이 모여 소요시간, 장소의 특성, 좌석 확보, 출입문 다양화, 병목 현상 최소화 등의 대책을 미리 짤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사고처럼 행사 주최 측이 따로 없는 경우에는 앞선 조치들을 미리 다하기 쉽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럼에도 매년 핼러윈 행사 시기에 이태원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인력 배치 등 행정적 대비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자체와 당국 측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압사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질서’에 대한 인식이다. 언제든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고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인구가 과도하게 밀집된 지역을 피하거나 방문 전에 미리 지역 구조를 파악하여 이동 동선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미 사고가 발생할 것 같은 위험에 처해있을 때는, 우선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상체를 최대한 높게 위치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두 팔을 앞으로 핀 상태에서 오른쪽 손을 왼쪽 겨드랑이 밑으로, 왼쪽 손을 오른쪽 겨드랑이로 넣어주면 된다.  팔짱을 낀 상태에서 두 팔을 올려주는 것이다. 이로써 공기가 폐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앞뒤로 오는 압력으로부터 몸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다. 만약 푹신한 물건을 들고 있다면 그 물건을 가슴 부분에 덧대어 직접적인 압박을 피해야 한다. 나아가 이미 넘어진 상황이라면, 몸을 최대한 웅크리고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사고에서 생존한 경우에도 후속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숨을 오랫동안 쉬지 못하는 동안에 뇌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도 의심되므로 병원에서 정밀조사를 받고 정신적 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압사 사고 발생. 예상 밖의 충격이지만 그만큼 우리가 그동안 질서와 사고 발생 위험에 무관심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붐비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것에 익숙한 우리가 앞으로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엄격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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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사무국 인턴 기자 alsj0000@naver.com
작성 2022.11.07 11:48 수정 2022.11.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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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