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무용을 널리 알리는데 열정을 다 하는 한국무용가 이예림

"한국무용 널리 알리기" 캠페인 활동

'간절함은 또 다른 도전의 길을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원동력'

사진 = 안트크루 - 창작 퍼포먼스 사진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무용가 이예림입니다.

서울시 무용단에서 5년 동안 무용수로 활동하고 현재 한국무용 널리 알리기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 춤을 대중화하고자 무무 스튜디오춤 공간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일반인들에게 전문적인 클래스를 열어 한국무용을 널리 알리는데 열정을 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춤을 사랑하는 무용계의 새싹들인 전공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제자들을 가르치며 보다 한국무용 교육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트 크루 (Arnt Crew)라는 아트 콜라보 단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과 안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무용수로 활동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A. 저는 6살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무용을 하면서 국립국악중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실기 장학생, 입시 따라 하기 우범자로 졸업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무용수로 활동하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던 춤 인생이었습니다.

20년 넘게 춤을 추면서 슬럼프 한번 없이 이렇게 춤을 출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간절함, 춤에 대한 진심이었습니다.

 

그 진심을 알아주었던 순간은 제가 동아무용 콩쿠르라는 동아일보사에서 주최하는 한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던 순간입니다. 사실 저에게 과분하기도 한 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콩쿠르 본선에서 진심으로 춤을 추고 연기를 다 하며 춤을 끌고 나갔던 무대였습니다. 그 무대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었고 그러면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그리워지고 다시 그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어서 무용단에 도전하면서 무용수로 길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진 = 서울시무용단 - “감괘” 윤문성 작가님

Q. 가장 인상깊었던 무용작품은?


A.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대학 졸업 후 참여하게 된 황재섭 감독님의 코스모스라는 작품입니다. 가장 생각이 많고 당장의 앞날이 걱정될 때가 대학 졸업 직전과 직후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힘들고 무용수로서 어떻게 헤쳐나갈까 고민을 했던 시기였는데 코스모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무용수로서 무대에서의 희열과 보람을 정말 가득 안고 춤췄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담대함 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면서 점점 욕심을 갖게 되면서 활발히 무대를 설 수 있었던 저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코스모스 작품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다시 영상을 들춰보곤 합니다.. ㅎㅎㅎ

 

두 번째는 정혜진 단장님의 감괘라는 작품입니다.

어린 나이에 첫 배역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지요. 저에게 많은 배움을 줬던 작품이어서 더더욱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감 괴라는 작품은 한국 최초 수중 무용 공연입니다.

그 작품에서 저는 어린 새싹의 의미를 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배역을 맡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혼자 채워야 하는 무대가 많이 두렵기도 하고 어려웠지만 무용단 선생님들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로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작품이 저에겐 정말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준 인상 깊었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예림 님이 생각하는 무용수의 좋은 점과 힘든 점


A. 으로 만날 수 인연이 저는 정말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스승과 제자. 안무자와 무용수, 무용수와 관객 모두 춤으로 만나는데 무용수로서는 안무가 뿐만 아니라 춤으로 관객,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은 점인 거 같아요.

 

사실 저는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순간도 좋지만,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 인사할 때 제일 행복해요.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환호가 정말 몸이 바짝 설정도로 기쁨으로 다가오거든요.

그래서 계속 무대가 생각나고 제가 지금까지 춤을 추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저는 2030년 계속 춤을 추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용수가 되는 게 꿈이기도 합니다.

 

힘든 점은 한국무용 장르가 많이 대중화되지 않은 점이에요.

뮤지컬 연극 현대무용 장르보다 공연 보러 오는 일반인 관객들이 다소 적기도 하지요

속상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한국무용이 인기가 많아질지 한국무용을 추는 사람으로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진 = 이예림 제공

Q. 무용 교육자로서 갖고 있는 사명감이 있나요

 

A. 진심으로 춤을 추는 마음가짐

 

춤은 사실 기본기도 정말 중요하고 1년 배운다고 한순간에 잘할 수 있는 예술이 아닙니다.

춤은 출수록 실력이 쌓이고, 노련함과 연륜이 춤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나오지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춤을 꾸준히 오래 출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나 자신이 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춤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진심으로 대할 수 있어요. 춤은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지만 춤 속에 나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춤을 가르칠 때는 춤 선 기본기는 물론, 진심으로 춤을 대하고 추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Q. 한국 무용을 알리는 활동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가요?

 

A. "한국무용 널리 알리기" 라는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무용 전공생과 일반인 비전공자 상대로 분기별로 한국무용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를 열고 가르칩니다.

 

재능기부라는 좋은 마음으로 부담 없이 저렴한 수강료로 클래스를 열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무용을 배워보고 한국무용으로 작품도 만들고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한국무용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기획자, 변호사, 교육자, 한국무용을 전공했던 회사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요, 전시회 기획자를 하고 있는 분이었는데 그분이 한국무용을 처음 배우고 써주신 글이었어요. “나를 내일로 이끄는 아름다운 선 이라는 글이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생각을 갖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구나 저도 또한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한국무용에 관심 갖게 저는 더 노력하고 열심히 춤추려고요.

한국무용 많이 사랑해 주세요.

 

Q. 예림님에게 무용이란

 

A. 저에게 무용이란 기억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제가 제일 행복했던 슬펐던 기뻤던 힘들었던 순간의 기억이 모두 무용이 아니었나 싶어요.

 

누군가 저에게 제일 기억 남는 순간이 언제예요?라고 질문했을 때 춤췄던 순간을 대부분을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줄 때 춤으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모든 순간 모든 기억에 춤추는 사람 이예림으로 남으려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앞으로도 모든 순간 기억이 춤추는 사람 이예림으로 남을 때까지 끝없이 공부하고 춤을 추며 열심히 살아갈 거예요.

 

사진 = 서울시무용단 - “감괘” 윤문성 작가님


사진 = 서울시무용단 - “단” 윤문성 작가님 


Q. 예림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나요

 

A. 스트레스 받을 때 등산을 해요.

직업병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불안한 경우가 많아요.

불안할 때 몸이 아프면 저는 좀 오히려 편해지더라고요. 아 나 열심히 춤췄구나. 열심히 연습했구나 그래서 오히려 움직이지 않고 집에만 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내가 너무 힘들거나 무너지려고 할 때 새로운 마음을 갖고자 등산을 하고 등산 후 그 희열로 스트레스를 많이 푸는 거 같아요. 사실 등산이 쉽진 않아요 "괜히 왔나?" "좀 쉴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하긴 해요. 저도 사람인지라.. 그렇지만 등산 하고 나서는 정말 힘들지만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는 해소가 많이 돼서 종종 스트레스 받을 땐 산을 오르려고 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나요?

 

A.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은 정말 많은 거 같아요. 그중 몇 가지만 말씀드려본다면 향후 5년 이내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무용을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싶고,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춤추는 사람, 이예림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다양한 무용 전공자, 무용 비전공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무용을 배워볼 수 있게 전문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한국무용의 매력을 느껴보고 우리 춤을 사랑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중화해야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용 공연을 보러 올 수 있게 제가 재밌는 작품을 만들어서 무대에 올려야겠죠? 이게 제일 큰 목표이자 계획입니다.

 

저는 정말 한국인이라면 한국무용을 죽기 전에 한 번쯤 춰봐야지라는 생각을 누구나 가질 수 있게끔 하는 게 저의 큰 목표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친근하고 쉽게 한국무용에 다가갈 수 있을지 지금도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무용 널리 알리기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한국무용 클래스를 꾸준히 열고 있죠,

11월부터 한국무용 클래스가 시작돼요, 이 인터뷰를 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꼭 한 번쯤 놀러 와서 우리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진 = 이예림 제공

Q. 무용 전공을 꿈꾸고 있는 학생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A. 힘들지만 무너지지 말고 나 자신을 믿고 굳세어라 밀고 나갔으면 합니다.

분명히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과의 싸움, 인내, 끈기 가 없으면 춤은 정말 힘들거든요.

그 내면에서 계속 본인과의 싸움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 싸움에서 이겨서 꼭 한 발짝 나아갔으면 합니다.

춤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지도 말고 춤을 위해 인생을 져버리지 마세요.

춤은 정말 행복하기 위해 추는 거지 살아가기 위해 추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언가 당장 시험을 앞두거나 도전을 앞둔 친구들은 불안한 것을 즐기세요.

불안한 만큼 간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함은 또 다른 도전의 길을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원동력입니다. 우리가 추고 있는 춤은 정말 많은 경험을 가져다 주죠.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인다면 또 다른 춤 길이 열려요.

 

앞으로도 우리 함께 행복하게 춤 춥시다 !!!!

작성 2022.11.08 16:01 수정 2022.12.21 21:0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청년비전신문 / 등록기자: 권세빈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