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는 표현으로 윤미향 의원을 저격한 정진석 위원장 6일 페북 글이 화제다.
정 위원장은 중국, 러시아, 북한, “또 하나 북한” 모두를 ‘4개 북한’이라며, 윤 의원이 이 ‘4개 북한’이라 지목했다. 이에 반발한 윤 의원이 8일 보도자료를 내며,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이자 국회부의장이 ... ‘북, 중, 러, 윤미향, 4개의 북한’ 운운하며 ... 외교적 무례를 범하고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남발하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이어 “일본에 대한 짝사랑에도 불구하고, 100년 전에도 지금에도 국제 정세는 냉혹하다. 미, 일, 북, 중, 러 모두에 둘러쌓여 있다는 명확한 한계조건을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다자 외교정책을 구사해야 한다”며 과거 쓰라린 역사관을 제시하며 정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이 문제 삼은 대목은 지난 2일 자신 인터뷰 기사를 공유한 윤 의원 SNS 글이다. “한미 합동 공동군사훈련을 당장 멈추라. 일본, 미국 그 누구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땅의 평화를 뺏기지 않기 위해 우리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다소 원칙론적 글이다.
윤 의원은 정 위원장 비판에도 불구하고 8일 “전쟁 방지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북한의 연일 폭풍 미사일 도발과 포격 때문에 하루 연장했던 ‘비질런트 스톰’을 비판했었다.
한국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 등 총 240여대에다, 미국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가 출격한 대규모 훈련이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이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멈추고,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을 위해 대화를 시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메시지를 냈던 터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이 자신에게 “희생양을 찾아 공격을 가하며 색깔론을 덧씌우는 철 지난 종북몰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는 정 위원장 주장에, 윤 의원은 해당 보도자료에 “삭제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 마음은 타들어 간다”는 감성 발언도 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