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시인 '찔레 향기 천숙녀

사진제공=천숙녀 시인


[엔터스타뉴스=로이정 기자]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내 유년 고향 길에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작성 2022.11.09 11:13 수정 2022.1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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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