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야권 국정조사 요구에 10일 규탄 논평을 냈다. “정쟁용 국조”라 규정했다.
야당이 9일 제출했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에 “참사 배경으로 ‘대통령실 이전’과 ‘마약범죄 단속’ 때문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한다. 이 지점이 사실상 국정조사 방향을 정해두고 “정권 흔들기로 이용하려는 것이 뻔히 보이는 대목이다”는 얘기다.
만약 대통령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다는 점은 묵과하기 어렵다고 한다. 소위 민주당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참사 책임을 대통령에 돌렸다.
만약 “참사 최종 책임자인 윤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통령 퇴진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해서다.
문제는 민주당의 2중 플레이에 있어 보인다. “겉으로는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한다”면서, 속으로는 “자신들 입맛에 맞게 국정조사를 주물러 보려는 심산”이란다. 양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와 같은 ‘이중인격’에 신물이 난다”고 한다.
당 지도부를 보라. 당내 의원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대선 불복 선언’을 일삼고 있는데도 박홍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퇴진과 관련해 한 번도 논의한 바 없다”며 발을 뺐다고 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과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촛불행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다시 촛불 들고 해야겠느냐. 숨기려고 하지 말라. 숨긴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며 겁박한다.
앞장서 촛불을 흔드는 당대표가 있다면, “개별 의원의 주장이라며 선을 긋는” 원내대표가 있다. 또한 집회에 나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김용민 의원이 있다면, “지나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이상민 의원이 있다.
마치 앞에선 협치를 외치고, 뒤에선 “길바닥에 좌판을 깔고 ‘촛불팔이’, ‘탄핵팔이’에 여념이 없는” 이치와 같다. 마치 앞에선 ‘경제와 민생이 최우선’이라 외치고, 뒤에선 ‘당대표 불법 리스크’ 엄호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치다. 마치 앞에선 “추모와 애도,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뒤에선 “정쟁을 위해 실익도 없는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하는 이치다.
양금희 대변인은 민주당의 ‘자아분열’이란다. ‘이태원 참사’를 정치에 이용한다면 “결국 정치를 오염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힌다”는 얘기다. 대통령은 10일 출근길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는 “수사 통한 진상규명 국민들이 더 바랄 것”이란 얘기를 전했다.
한쪽은 대통령 퇴진 운운하며 국정조사로 다른 한쪽은 과학수사 강제수사를 얘기해, 정치가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직업적 정치인 없는 정치는 없나.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