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의회 / 김수연 인턴 기자]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는 산소마스크조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잠수하여 전복이나 성게 등을 채취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해녀들이다. 해녀들은 보통 한 번 잠수할 때마다 1분 정도 숨을 참고 해산물을 채취한다. 이를 ‘물질’이라고 한다.
잠수를 마치고 바다 위로 올라와서 숨을 쉴 때 매우 독특한 휘파람 소리 같은 것을 낸다. 이를 ‘숨비소리’라고 한다. ‘숨비소리’를 통해 빠른 시간에 선한 공기를 몸 안으로 빨리 받아들여 휴식을 최대한 짧게 가질 수 있다.
제주도가 토양이 비옥하지 않은 화산 섬이기에 해녀의 이익이 가장 큰 재원이다. 그러나 제주 해녀들은 바다를 단순히 일터로 여기지 않고 공존하는 대상으로 여겼다.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하며 바닷속의 생태계를 머릿속의 지도로 그려 기억할 만큼 잘 알고 있다. 또한 물질은 기후나 바다의 흐름에 영향을 매우 많이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다.
이러한 해녀 문화는 제주도민의 중요한 정체성이므로 2016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해녀는 세월에 따라 자연스럽게 세대를 이어서 전승되어 가는 문화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해녀 문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해녀 학교나 해녀 박물관을 통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녀 문화를 홍보하고 이어 나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제주 해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19년의 벨기에 전시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었다가 올해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홍콩, 멕시코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금은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에서 지난 11월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 해녀의 사진과 물질을 할 때 쓰는 도구 등이 전시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해녀 무드등과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월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주 해녀 전시가 시작되었다. 특히 조수미 성악가가 진행을 맡았다. 제주 해녀 문화의 독특함과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관객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홍보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금이다. 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제주 해녀를 유지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9월 2023년 예산에서 제주 해녀 관련 예산 17억 3000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자 했다. 다행히, 현재 해녀의 전당 건립을 위한 예산 9억 원이 반영되긴 했으나 해녀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금이다. 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제주 해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제주 해녀는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를 통해 해당 유산의 가치를 홍보하였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9월 2023년 국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제주 해녀와 관련한 예산 17억 3천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자 했다.
다행히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복원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달 1일과 2일에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에서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증액되었다. 물론 최종 예산안에서 확정될 사안이다. 그러므로 확정된 최종 예산안에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포함되어 있는지 주목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