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이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출범했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올 한 해 동안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심사, 시 전체예산과 주요 투자 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주민 의견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대구시 예산 편성과정부터 집행까지 예산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또한 위촉식에 이어 위원들의 투표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위원회 임원들도 선출했다. 주민참여예산 시행 5년차를 맞아 올해부터 시민들이 시 재정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주민제안사업 공모 규모를 150억원까지 확대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역할도 심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구시 전체예산과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는 단계까지 확대한다.
그리고 풀뿌리 주민참여 확산을 위해 지난해 40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던 ‘읍면동 지역회의’를 올해에는 139개 전체 행정복지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등 구‧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이 예산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토론과 학습을 통한 대안을 모색하고 상호 합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참여역량을 향상시킬 수있는 시민교육도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시민교육, 제도개선 의견 제시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지원할 민‧관 협의기구인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운영한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에 대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소중한 통로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공고히 될 수 있도록 열정과 수고를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