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이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베이욜루에 폭탄을 설치한 남성이 이스탄불 보안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면서 "그는 현재 심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일루 장관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PKK) 테러 조직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쿠르드노동자당(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사회주의 성향의 무장 조직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자국의 안보에 있어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앞서 현지시간 13일 오후 이스탄불 번화가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폭발을 테러로 보고 사고 수습과 배후 조사에 들어갔다.
붙잡힌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튀르키예에서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나 PKK 등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2015년에는 수도 앙카라 기차역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로 100여 명이 숨졌고, 2016년 3월에는 이번 폭발이 일어난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40여 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