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오늘 창원 여영국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상무위원회에서 헌법가치를 부정한 집단을 징계하지 않은 대가로 자유한국당은 깊고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후보는 지난 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한 데 이어 최순실의 태블릿PC마저 조작됐다고 발언했다”며 “망상적 음모론에 허우적대면서 태블릿PC 조작과 탄핵부정 주장을 쏟아내며 소수 극우집단인 태극기부대의 환심이나 사보자는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한국당의 지난 대국민 사과는 산산이 부서진 거짓조각이 되었으며 보수혁신의 길은 좌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여전히 아무런 선거제도 개혁안도 내놓지 않고 있고, 참다못한 야당들은 특단의 조치를 언급했고, 얼마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반대하면 신속처리안건지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한국당이 앞으로도 지난해 말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대로 ‘연동형 비례제에 입각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내놓지 않으면 신속처리안건지정을 곧바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선거제를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경우 현재 공전 상태에 놓여있는 각종 개혁입법 즉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공정거래법, 상법, 사법농단 법관탄핵 등 중요 개혁입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줄이고 국회를 개혁하는 법안들도 같이 처리해야 한다”거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