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한중 정상이 15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발리에서 대면 회담을 열고 북 핵미사일 문제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3년만에 이뤄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시진핑 주석과는 첫 대면 회담이라는 조선일보 얘기를 종합해본다.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시진핑 주석이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는 소식이다. 북한 도발에 대해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는 윤 대통령에게,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이란 조건을 달긴 했지만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공동이익을 가진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중수교 30주년을 언급하며 지난 3월 통화와 8월 축하 서한 교환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한중 협력 시대”를 열자며, “경제 인적 교류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안정,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모두 발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각 기조’ 속에서 ‘보편적 가치 기반’으로 “동아시아와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고 기여해 나가는 것”이 한국 정부의 외교 목표임을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일방주의적 미국 중심 국제질서에서 벗어나,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세계의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중한 관계를 유지, 공고하게 발전시키고 G20 등 다자 간 플랫폼에서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중간 정례적인 고위급 대화를 제안했고, 시 주석은 공감을 표하며 “한중 양국 간 1.5트랙 대화체제도 구축하자”고 응했다. 그는 양국 간 의사소통 확대와 정치적 신뢰를 쌓자는 얘기도 꺼냈다.
‘한중 FTA 2단계 협상’에 대해 조속히 마무리하고, 중국의 ‘한한령’ 등 민간 교류에 대해선 “특히 젊은 세대 간 교류 확대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윤 대통령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시 주석이 화답했다.
이날 약 25분간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시 주석이 방한 초청에 응하겠다 했고, 윤 대통령에게 방중을 희망했다는 대통령실 전언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