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원자력, 풍력, 수소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박 회장은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원자력 공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100MW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주기기 제작현장과 수소액화플랜트 건설현장도 둘러봤다.
원자력 공장을 찾은 박 회장은 최근 국내외 원전 시장 움직임을 두고 정연인 사장 등 경영진에게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 등을 고려한 지시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달 말 한국과 폴란드는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와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 국내 원전업체들의 해외 수출길이 다시 한번 열리기도 했다.
박 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작업장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최첨단 소재와 제조 기술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4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원자로 모듈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과 이르면 연내 SMR용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100MW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한림해상풍력에 공급할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현장과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준공될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현장을 살펴본 뒤 "미래를 위해 준비한 회사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들이 국가 에너지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하자"고 말했다.
특히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안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안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기본적 책무”라면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