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현장실사를 허용함에 따라 인수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화 인수단 대표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를 방문해 ▲노조의 참여 ▲고용보장 ▲노조 및 단체협약 승계 등을 약속했다.
한화의 적극적인 태도에 대우조선지회는 매수자 현장실사를 허용키로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본계약 체결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논의하자는 한화 측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의 매수자 현장실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지회는 한화그룹에 ▲고용보장 ▲단체협약 승계 ▲회사 발전 ▲지역 발전 등을 요구했다.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조선업종 노조 연대 8개 사업장과 금속노조 18만명 조합원의 힘을 모아 물리적인 매각 반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에서 현장실사 이전 노조와 접촉해 당사자 참여 및 고용보장, 노조 및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했고 이에 노조도 현장실사를 수용했다. 다른 요구안은 본계약이 체결된 이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노조는 "15일 한화 인수단 대표자가 방문해 당사자 참여 보장과 고용보장, 노조·단체협약 승계에 대해 최종 확약했다"며 "이 자리에서 노조는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논의하자는 한화 측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현장 실사를 허용하는 결단이 대우조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